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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세계 최초 페트병 재활용 ‘철근 대체재’ 생산 추진
2022-04-20 16:15:30



“원자재 위기 극복하겠다”

조선비즈 김윤수 기자 입력 2022.04.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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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생산 추진하는 철근 대체재 'GFRP 보강근'.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재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보강근’(제품명 ‘케이에코바’) 생산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GFRP 보강근은 철이 아닌 페트병과 유리섬유로 이뤄진 GFRP로 만든 것이다. 강도는 철근보다 2배 높고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생산 시 탄소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녹슬지도 않는다. 최근 계속되는 철근 유통가격 인상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 친환경 신소재 기술 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공동 투자해 GFRP 보강근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GFRP 보강근의 원료 중 하나인 ‘함침제’ 생산 기술도 공동 특허 출원했다.

SK에코플랜트는 80개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4년까지 연 4만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7년엔 연 20만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GFRP 보강근 20만톤을 생산하면 2리터(L)짜리 페트병 3억개를 재활용할 수 있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 BU대표는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건설 원자재 시장에 닥친 위기를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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